인사말
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독일, 덴마크, 벨기에, 이탈리아, 이스라엘,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등 작년 한 해 동안 대리점 계약 및 장비가 수출된 국가입니다.
그동안 베트남, 중국, 태국, 헝가리, 인도 등 여러 나라에 수출 실적을 올렸지만 사실 대부분이 한국 기업의 해외공장에 납품되었으니 엄밀히 따지면 바다만 건넜지 내수시장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장비 셋업, 교육 등 여러 가지가 장비 특성상 힘들었지만 장비의 독창성과 우수성으로 인해 각 국가에서 파워 있는 유통 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미 독일 기업 15대를 포함하여 유럽 각지에 25대를 판매하였고 한국 장비라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일본에도 현재 발주 포함 5대를 수주하는 등 작년에만 외국에 소재하는 순수 외국기업에만 40여 대를 판매하였으며 외국 소재 한국 기업까지 포함하면 60여 대를 수출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2019년 유럽에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우리 장비 한번 팔아주실래요?“ 하면서 저자세로 대리점마다 쫓아다녔는데 지금은 이 나라 저 나라 유통 업체에서 소문 듣고 대리점 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고, 그러면 저희들은 실적이나 영업계획서 등을 제출받아 평가하여 결정하는 좀 폼 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아직은 이렇게 떠벌리며 자랑할 정도는 아니지만 코로나로 국경이 막혀, 힘든 상황에서도 이룬 성과라 테크밸리 임직원들의 만족감과 앞으로의 기술 개발과 영업의 동기부여는 충분히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더욱 매진하여 작년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2017년 인사말에서 3가지를 약속하였습니다.
A/S를 철저히 하겠다고 하였으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며 또한 5백억을 달성하겠다고 하였습니다.
A/S에 대한 평가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과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노력도 하였고 실제 불만사항 접수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더 노력하여 고객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은 확실히 약속을 지켰습니다. 수출실적뿐만 아니라 현재 수출품목은 가격경쟁력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그 어떤 기업과도 견주어 손색이 없습니다.
5백억을 달성하겠다고 한 약속은 턱도 없이 못 지켰습니다. 세상 만만한 게 아님을 이 나이 들어 다시 깨달았습니다.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여 2024년도에는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인사말부터 제 사진을 빼기로 했습니다. 흰머리를 감출 수가 없어서....)
“ We make it visible ”
테크밸리(주) 대표이사 김 한 석
제가 약속을 지켰습니다.
저는 지난 2012년 인사말에서 2015년에는 세계 1등 제품을 만들어 빈대한테 당당한 테크밸리가 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세계 최초로 “X-ray를 이용한 Chip Counter 장비”를 개발하였습니다. 그 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에서 모방제품이 출시되었고 심지어 중국에서는 몇 개의 완전 짝퉁이 출현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용 X-ray 장비의 국산화라는 미명 아래 모방 제품이 전부였던 대한민국에서 신개념의 산업용 X-ray 장비가 최초로 개발된 것은 처음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2014년 개발한 X-ray 자동 검사 장비(AXI)인 “HAWKEYE9000 AXI”가 몇 번의 자가발전을 거쳐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 배터리 검사용, PCB 실장 부품 검사용, 카메라 엑츄에이터-볼 검사용, 인테나 검사용, 유심칩 트레이 검사용, 기타 전기전자부품 검사 용도로 월 10대 이상씩 출하가 계속되고 있어 공전의 히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크밸리는 이미 10년 전부터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방사선 영상 연구팀을 운영하여 자동 판독 S/W 등 X-ray 검사 장비와 관련된 모든 S/W를 자체 개발하여 왔기에 세계 어떤 회사, 어떤 브랜드와도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향후 테크밸리는 X-ray 자동 검사 장비 전문회사로서 세상을 누빌 것입니다.
저는 또 하나의 약속을 하고자 합니다.
- 1. 지금까지 먹고살기 힘들어 A/S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살만하니 제대로 하겠습니다. 나름 한다고 하였으나 고객만족도는 시원찮았습니다.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 2. ‘가격 경쟁력 있는 장비’, ‘가성비 좋은 장비’ 와 같은 싸구려 변명, 늘어놓지 않고 세계 어떤 장비와도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승부하겠습니다.
- 3. 올해 상반기에 이미 작년 매출의 2배 가까이 수주를 받았습니다. 3년 후인 2020년도에는 산업용 X-ray 검사 장비로 오백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겠습니다.
“테크밸리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 산업용 X-ray의 역사입니다.”
X-Ray is our Business
故 정주영회장님이 어린 시절, 빈대를 잡기위해 침상 네 다리에 물을 담은 세숫대야를 하나씩 놓았더니, 며칠 만 효과가 있었고 다시 물리기 시작했답니다.
침상 위에 누워 자는 사람들을 물려면 물 담은 세숫대야를 지나야만 하고, 그러자면 헤엄을 못 치는 빈대들이 세숫대야 물에 빠져 죽어야 하는데 이해할 수가 없었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침상다리를 타고 올라가기가 불가능해진 빈대들은 벽을 타고 천정으로 올라가서 천정에서 사람 몸으로 수직으로 낙하하였던 것이었습니다.
하물며, 빈대도 목적달성을 위하여 저토록 머리 쓰고 죽을힘을 다하여 노력하여 성공하는 것에 회장님은 평생 잊지 못하였고 그 후 어떤 일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002년 대표이사로 취임하였으니 올해로 만 10년이 되었습니다.
국내최초 X-Ray튜브개발, 국내최초 산업용 CT개발, 국내최초 XRD개발,X-Ray관련특허 24개, 500 여 대의 X-Ray장비 제조 등 나름 밤낮없이 노력은 했지만 빈대같이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빈대만도 못한 놈’ 입니다.
하지만 10년의 세월동안 이루어놓은 작은 성과들을 모아서 3년 뒤 즉, 2015년에는 세계 1등 제품을 만드는, 빈대한테 당당한 테크밸리가 될 것입니다.
X-Ray는 우리의 사업 전부입니다.
그래서 X-Ray는 우리의 운명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5년만에 새 단장을 하였습니다.
지난 5년간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항간에 테크밸리가 망했다는 괴소문(?)까지 들려올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주주가 460여 명, 그동안 판매된 산업용. 의료용 X-Ray장비가 440여기(2011년 7월 기준) 인데 망하면 안되겠지요.
그동안 와신상담하면서 치과용 Portable Digital X-Ray와 Intral Oral Senser, X-Ray분석 장비인 XRD(X-선 회절분석기), XRF(X-선 형광분석기) SAXS(소각산란 X-선 분석기) 등을 개발하였거나 진행하고 있습니다.
97년 회사가 문을 연 이래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제 또 다시 산업용 X-Ray검사장비 외에 X-Ray분석기기에 도전합니다. 비를 맞아야 무지개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더욱 힘차게 정진하겠습니다.
할인율 67%, 6억대에서 2억대로
얼마전 국내 대기업 일본 유명 X-Ray업체가 제시한 견적입니다.
그 일본업체는 1년전 동일한 산업용 X-Ray CT장비를 모 대학 연구소에 6억원에 납품하였는데 저희들이 산업용CT를 개발하여 출시하였더니 체면(?)도 없이 마구 가격을 내리더군요.저희들은 자칭 애국자입니다. 4억의 국부를 아꼈으니까요!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6억을 아꼈네요. 저희들이 수주를 받았으니까!
지난 8년간 X-Ray검사장비만을 연구개발하여 국산화를 이룩한 회사입니다.
비록, 아직 세계적인 외국장비를 완전히 진압하지는 못하였지만 언젠가는 국내시장을 완전 장악하고 나아가 해외에서도 유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길을 가다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고 말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 말한다고 합니다.
끝없는 도전정신과 장인정신을 반드시 세계최고의 X-Ray 장비업체가 되겠습니다.